김연아 눈물 기자회견 인터뷰, 김연아 데이비드 윌슨 세바스찬은 누구?

김연아 눈물 기자회견 인터뷰, 김연아 데이비드 윌슨 세바스찬은 누구?

지난 4일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2014 <안녕 고마워>라는 주제로 감동적인 김연아 아이스쇼가 펼쳐졌습니다. 김연아가 현연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라는 이유때문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던 김연아였기 때문에 그녀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과 동시에 그녀의 은퇴가 너무나 아쉽게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김연아 눈물 기자회견 인터뷰
김연아는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을 장식한 6일 공연을 마친뒤에 기자회견에서 많은 기자들을 앞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던 기자회견 중에 김연아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인터뷰였습니다.

김연아와 함께 늘 바늘과 실처럼 그녀에게 힘이 되었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거슨 내 인생 치고의 경험이었다. 김연아의 은퇴를 보는 심정은 씁쓸 달콤하다. 김연아가 이번 쇼를 완벽하게 하는 걸 보면서 뿌드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깊은 순간이다.> 김연아는 데이비드의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해듣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윌슨은 그런 그녀를 다독이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내가 22년간 피겨스케이팅 안무가를 하면서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한 두 번의 관계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나의 좋은 친구 세바스찬, 두 번째가 김연아다. 칭찬과 격려, 잘했다고 포옹해주고 싶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김연아는 눈물에 대해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프로그램과 피날레가 모두 끝나고 해진이가 울더라. 억지로 참았지만 주변에서 많이들 우니까 눈물이 났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윌슨을 비롯해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격려와 함께 김연아의 은퇴를 너무나 아쉬워했기 때문에 김연아 역시 눈물을 꾹 참고 싶었지만, 참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윌슨 세바스찬
데이브드 윌슨이 첫번째로 언급을 했던 세바스찬이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알려진바에 의하면 세바스찬은 데이비드 윌슨이 김연아의 안무가를 맡기 전에 맡았던 피겨 스케이팅 선수라고 합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크게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데요. 아무튼, 데이비드 윌슨의 친구이자, 그의 인생에 상당히 특별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윌슨이 자신의 반려견 이름으로도 '세바스찬'이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일부 피겨팬들은 세바스찬이 데이비드 윌슨의 반려견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윌슨의 이 같은 발언이 다소 우스운 상황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김연아 데이비드 윌슨으로 피겨 여왕의 정점을 찍다.
김연아에게 데이비드 윌슨의 존재는 정말 크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가 피겨 세계 최고의 표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윌슨의 노력이 무척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윌슨은 1966년 캐나다생으로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자 현재는 안무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연아와 10대 초반에 만난 그는, 김연아가 기술은 좋았지만 표현력이 조금 떨어졌고, 윌슨이 김연아의 표현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지요. 습득력이 빠른 김연아는 기술은 좋았지만, 표정이나 표현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윌슨은 무엇보다 김연아에게 곡과 함께 자연스러운 인상과 표현을 요구했고, 김연아가 스스로 즐겁게 스케이트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합니다. 윌슨과 김연아가 처음만나 만든 프로그램이 종달새의 비상 그리고 박쥐, 미스 사이공,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죽음의 무도, 뱀파이어의 키스, 레미제라블, 아디오스 노니노 등등 김연아에게 팔색조 같은 매력을 만들어준 것이 윌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연아의 팬으로서 윌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김연아 눈물을 보면서 너무나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이제는 피겨 이외의 무대에서 새로운 인생을 멋지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