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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가수 김창완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7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 중인 김창완을 그저 연기잘하는 배우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김창완은 명품 배우이기 이전에 가수로서 큰 성공을 했고, 현재도 매년 다양한 공연을 통하여 대중들을 만나고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김창완 아내(부인)과 김창완의 인생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김창완 프로필

김창완 나이는 1954년 2월 22일생입니다. 김창완 고향은 서울 출신으로 김창완 학력은 중앙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대 잠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잠사학이란 누에 치는 일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김창완은 동생 김창훈, 김창익과 더불어 록밴드 산울림을 결정하여 1977년 1집 <아니 벌써>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 어떡해>, <가지마>, <독백>, <먼나라 이야기>, <청춘>, <너의 의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지요.



김창완은 화려한 가수 생활과 별개로 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1980년대 어린이 드라마 바다의 노래에 출연을 하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김창완은 이후 카이스트, 러브스트리 인 하버드, 은실이, 하얀 거탑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을 하면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게 됩니다.


김창완 형제들의 학력은 대단한데요. 김창완이 서울대, 동생 김창훈 역시 서울대, 그리고 고인이 된 동생 김창익은 고려대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김창완 부인(아내) 강귀빈

김창완 아내 강귀빈은 의사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 아들 김신화가 있습니다. 김창완은 서울대 아내 강귀빈은 원래 고려대 의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독서 모임에서 처음 만나게 되지요.



<당시 초록색 파카에 긴 생머리를 한 그녀의 뒷모습에 한눈에 반해서 데이트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책을 빌리곤 했어요. 의대생인 그녀가 빌려준 책은 주로 해부학 같은 의학 서적이었지요. 결국 독서용보다는 취침용 베개로 이용되었지만 이 책을 계기로 5년의 연애 후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요>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아내를 만난 것이에요. 어머니는 나를 낳았고 아내는 나를 키웠죠. 아내는 내게 큰 나무 같은 존재예요>


두 사람은 평범한 부부와 다른데요. 서로 천재적인 기질이 있고, 아내와 대화도 거의 없는 부부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만큼은 대단하지요.



<워낙 말이 없어서 하루 단위로 따질 수가 없을 정도다. 이번 주에 내가 들은 이야기를 하자면 어디야 언제 나갔어? 어제 몇 시에 들어왔어? 오늘은 술 마시지마 이게 전부다. 아차 하나 더 있다. 어저께 점심때 애가 아빠 진지 드시래요라고 하더라>


<내가 대단하다고 인정하는 것은 그런 침묵을 견디는 여자가 흔치 않을 거라는 점이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고맙다 아내가 자는 시간에 귀가하고 출근할 때 잠을 자니 우린 만나기도 쉽지 않다. 주말이면 드라마 촬영하러 다니거나 자전거 타러 도망가는데 불만이나 항의의 내색조차 않는다>


<아내는 굉장히 독립적이고 자존심이 세고 가치관이 뚜렷해 시류에 휩쓸리거나 흔들린 적이 없다. 나의 온갖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거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이는 마누라밖에 없다. 마누라가 만든 견고한 일상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


김창완 부부는 보통 평범한 부부와는 다르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창완이 이런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혼을 하거나 혼자 독신주의로 살아가지 않았을까요?



김창완 연기력

사실 김창완이 처음 배우로 활동을 할 때에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연기를 한다는 것에 감초적인 역할로만 보고 그 모습에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그의 연기력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완벽히 배우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지금 세대의 김창완은 가수라기보다 배우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김창완의 연기력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영화 <닥터>에서 보여준 김창완의 싸이코패스 연기력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김창완은 <닥터>에 출연한 것이 진짜 실수였다고 언급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지요.


2015년 2월 JTBC뉴스룸 출연중: <그건 몇 번 이야기를 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나 터무니없는 이야기라 그야말로 집어던졌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를 1~2년 묵히고 했을 텐데 내가 이걸 이렇게 5분 보고 던져 버릴 수가 있나. 그래서 다시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 심리를 알아보자. 그래서 진짜 하겠다고 한 거다. 오로지 그 이유다>



손석희 앵커: <심리를 알아냈느냐는 질문?> 김창완 <알았다. 돈 벌려고 그러는거더라. 그냥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다. 돈을 뺏어 오려고 그러는... 오로지 그 생각 밖에...>라고 전했습니다.


손석희 앵커: <그렇게 말하면 같이 작업했던 분들에게 결례 아닌가?> 김창완 <아니 그게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이었다. 그래서 보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영화들이 많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구나. 아, 이게 소위 상업주의라는 거구나. 그 생각을 배웠다>



이렇게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비판하고 대중들의 시선에서 말할 수 있는 배우가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창완은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활동하는 배우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창완. 앞으로도 그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길 바라며,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과 함께 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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